블로그로 세상에 어떤 좋은 일을 할 수 있을까

100년 된 조선일보가 있고, 정보가 방대한 나무위키가 있는데 신뢰할 증거도 없는 블로그가 그 틈새에서 어떤 좋은 역할이라도 할 수 있을까요. 광고 클릭에 영혼을 팔지 않고 말입니다.

쉽게 설명해주는 일을 블로거가 할 수 있겠네요. 하지만 쉽게 무언가를 설명하는 일이 정말로 쉽지 않습니다. 조금만 알아도 할 수 있을 것 같지만, 많이 알지 못하면 쉽게 설명하는 일 자체가 아예 불가능해요. 퀄리티 자체를 포기하고 우스운 사람으로 남고 싶다면 모를까..

온라인 바닥에 쓰레기 같은 홍보글이 넘쳐나고, 내 소중한 돈과 시간을 낚아채려는 사기꾼들이 너무나 많은데 이름도 없는 블로그로 신뢰성을 갖추는건 정말 어렵죠.

누가 뭐라하든 꾸준히 정확하고 유용한 나만의 글을 발행해서 콘텐츠를 많이 쌓아두는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.

어렵지도 않으면서 그렇다고 가볍지도 않은 그 중간 지점의 난이도를 유지하면서 검색자의 절박한 필요를 시원하게 어루만져주는 일이 블로거의 사명이라고 제가 본다면, 그건 너무 오버일까요? 헤헷. 어쨌든 초심과 좋은 의도를 잃지 않고 열심히 가보겠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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